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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프랑스의 세계유산

by sweet spring 2024.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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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세계 문화 유산-몽생미셸 수도원 

프랑스 서북부 노르망디 지방에 있는 몽생미셸 수도원은 1979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몽생미셸 수도원은 대천사 미카엘의 세 번에 걸쳐 계시를 받은 오베르 주교가 바다 위에 성을 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몽생미셸 수도원 건물은 11세기에서 16세기 사이에 건축되었는데, 노르망디와 브르타뉴 사이의 만을 형성한 모래톱 한가운데 있는 작은 섬 위에 지어졌습니다. 특별한 위치와 독특한 자연 지형을 극복하고 건축된 몽생미셸은 예술적 가치가 훌륭한 수작으로 유명합니다. 몽생미셸 수도원은 무려 80m나 되는 높은 건축물로, 지형적 어려움과 규모 면에서도 매우 놀라운 건축물입니다. 외세침략에도 철옹성과 같은 요새일 수 있었던 것은 지형적 단점을 군사적 관점에서 큰 장점으로 보완하는 공사 및 보수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시켰고, 그로 인하여 지금의 모습은 19세기에 이르러서야 완성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백년전쟁 시기에도 몽생미셸은 수도원이 아닌 군사적 요새나 감옥으로 사용되었으며, 환경 및 건물 구조상으로도 단절적인 환경요소를 갖추고 있어 프랑스혁명기간이나 1830년대에도 정치범의 수용소 역할을 했습니다.

 

<1979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프랑스 노르망디의 몽생미셸 수도원의 모습>

                                                    

 

몽생미셸 수도원과 성당은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미카엘의 계시로 건립하게 된 몽생미셸 수도원에서는 대천사 미카엘의 성상을 생 피에르 성당과 본당 첨탑의 끝부분, 본당 안, 수도원 계단의 부조를 지나면서 볼 수 있으며, 미카엘의 계시가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곳은 순례자들의 성지로도 유명합니다. 노르망디의 자연경관과 넓은 만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몽생미셸 수도원을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이집트에 피라미드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몽생미셸이 있다"라며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의 세계문화유산 - 베르사유 궁전과 공원

파리 남서부 베르사유 지방에 있는 베르사유 궁전은 원래는 루이 13세의 사냥을 위한 별장으로 지어졌고, 이후 루이 14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거주하게 되면서 호화로운 왕궁으로 개조하게 되었습니다. 1789년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수 세기에 걸쳐 건축가, 실내장식 화가, 조각가를 비롯한 조경사 등의 전문적 작업으로 최고의 아름다움을 갖춘 왕의 저택을 조성하였습니다. 루이 필리프에 의해 박물관으로 그 용도를 변경하였으며, 현재는 프랑스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유명합니다. 베르사유 궁전에는 2,300여 개의 방이 있으며, 총면적이 63,154제곱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거울의 방이라 불리는 회랑에서는 73미터의 길이에 357개의 거울과 화려한 그림으로 장식된 천장을 볼 수 있는데, 루이 14세의 영광을 기리는 이 방은 그 당시 신하와 방문객이 다니는 통로에 불과할 정도였고, 가끔 무도회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총 221개의 작품을 보유한 세계 최대 야외 조각 전시관으로 알려진 유명한 정원에는 대부분 그리스와 로마 신화 속 인물들이 있고, ‘녹색 융단’이라 불리는 잔디정원에는 12개의 조각상이 있어 그 화려함과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작은 숲'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보스케'에서는 용의 연못이라 불리는 분수대와 연못 곳곳의 멋진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며 현대예술 작품이 10년 전부터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마차 갤러리'는 루이 필립이 자신의 개인 수집품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원래 이 공간은 왕실 마구간의 용도로 쓰였으며, 18세기경 1,500여 명이 근무할 정도로 그 규모가 크기로 유명합니다. 전시품 중 놀라운 것은 무려 4톤의 금동을 넣어 만들었다는 샤를 10세의 대관식을 위해 만든 4륜 마차입니다. 이것 외에도 10세의 나이에 죽음을 맞은 루이 19세의 아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왕세자의 소형 4륜 마차’ 등 왕실 문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것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루이 14세부터 루이 16세까지 왕들의 거처지였던 베르사유 궁전은 17세기말부터 18세기에 걸친 프랑스 왕들의 궁정 생활에 대한 보존 가치와 엄청난 규모의 독창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프랑스의 세계문화유산- 파리를 대표하는 센강 유역

파리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센강을 걷다 보면 루브르 박물관부터 에펠탑까지, 콩코드 광장을 지나 그랑 팔레까지, 노트르담을 지나 생트 샤펠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도시를 만나게 됩니다. 센강은 야경으로도 유명한데, 가장 가까이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에펠탑을 들 수 있습니다. 에펠탑은 파리의 안나톨 5번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개선문에서 보는 센가의 야경과는 달리 매우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에펠탑은 프랑스의 건축가 알렉상드르 구스타브 에펠(1832~1923)에 의해 건축된 철탑으로 그 이름에서 비롯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에펠탑은 건축 초기에는 여러 여론으로부터 악평을 들었으며, 건축을 반대하며 철거를 종용받기도 하였으나, 여러 어려움 끝에 건축 높이 300m라는 높은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에펠탑의 1층 전망대 아래 부분에는 프랑스의 유명한 과학자를 비롯한 공학자, 수학자들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는데, 각 4개의 면에 18명씩 총 72명으로, 프랑스 학문사의 위대한 업적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에펠탑이 위치한 바로 앞 광장은 마르스 광장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아름다워 프랑스 자국민에게뿐 아니라, 이곳을 방문하는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유명한 장소입니다. 이처럼, 루브르 박물관을 지나 에펠탑에 이르는 노선뿐 아니라, 콩코드 광장, 그랑팔레, 노트르담, 생트샤펠을 아우르고 있는 센강에서의 즐거운 추억 만들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인류애적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최고의 겨울 휴양지, 니스 

프랑스 남동부 해안에 있는 니스는 겨울 휴양지로 최고이며, 프랑스 리비에라의 인기 휴양지 중 하나입니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어서, 니스는 아름다운 니스라는 뜻의 '니사 라 벨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니스는 일 년 내내 따뜻한 온화한 기후로 쾌적한 휴식을 누릴 수 있으므로, 천혜의 아름다운 매력을 가진 경치와 세련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낭만 도시인 이곳 '니스'로의 여행은 휴식을 즐기려는 여행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니스 프롬나드 데 장글레 동쪽 끝에는  옛시가지인 '뷰 니스'가 있는데, 그곳에서 지중해 특유의 붉은색 지붕을 한 옛날 주택과 좁은 조약돌 거리, 라스카리 궁전 등의 오랜 역사 속 고풍스러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니스는 알프스, 산책로, 이국적인 식물들이 있는 식물원과 공원들, 아름답게 단장된 저택들로 지중해 지역 여행자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자연적인 여러 요소를 잘 보호 발전 시키며 18세기 말부터 꾸준히 재정비한 결과, 국제적인 관광과 휴양도시로서의 니스는 2021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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